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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아저씨(MY MISTER) : 포스터 리뷰
    잡담/Netflix 2020. 7. 19. 18:35

     '나의 아저씨' 라는 드라마가 방영할 당시(2018년)에는 그렇게 관심을 가지지 않다가 Netflix에 올라온 최근에서야 '이런 명작 드라마였다니' 라는 심정으로 짬짬이 보고 있는 작품이다.

      옆에 첨부한 포스터는 Netflix에서 마저 다보라고 재촉하는 메일에 담긴 것을 캡쳐한 것이다. 받는 순간 '뭐야 잘 보고 있는데' 라는 생각도 잠시 멍하니 포스터를 쳐다보니 갑자기 하고 싶은 말이 생겨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었다.

    1. 구도

      포스터는 상/하로 구역을 나눠서 드라마의 주인공 두 명의 정면 얼굴을 배치했고 위에는 이지은/아이유(이지안 역)이 좌측으로 아래에는 이선균(박동훈 역)이 우측으로 중심이 치우쳐 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드라마 제목이 가로선에서 1/4만 걸친 상태로 위치해 있다.

    2. 색

      배경과 인물의 색깔 톤은 비슷해 보이지만 주인공들의 옷이 붉은계열의 니트(이지안)와 푸른계열의 나일론(박동훈)으로 대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제목은 흰색으로 눈에 잘 들어오게 했다.

    3. 해석

     상반된 구도와 서로 다른 표정, 그와 반대되는 옷 색깔

    우선 눈여겨 볼 요소를 선정해서 해석을 진행해 보자.

    a. 두 주인공의 얼굴의 위치

     두 주인공의 신장 차이는 말 안 해도 잘 알겠지만, 이지안은 조그마한 체형이다. 그런데 포스터에서는 상단에 위치함으로 역으로 발란스를 맞춘게 아닐까? 그리고 좌우에 무게중심도 고려해서 안정감 있는 구도를 연출하는 것 같다. 

    b. 두 주인공의 표정 차이

     이지안은 위로 물끄러미 빤히 쳐다보는 듯한 눈빛에 무표정으로 차가운 느낌이 있고, 거기에는 해당 주인공의 처지에 의해서 자리잡아 버린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에 반해 박동훈은  설산도 녹을 듯한 따스한 눈빛과 온화한 표정으로 지긋히 바라보고 있다. 마치 포스터는 서로의 얼굴을 보여주시만 사실은 두 주인공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한 장에 담아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c. 두 주인공의 옷 색깔

     색깔의 상징성을 준 것은 아닐 것 같고, 두 주인공의 표정에서 나오는 온도를 역으로 발란스를 맞추기 위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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